[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 발표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맨시티 홈팬은 노래와 배너를 통해 UEFA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표현했다.
맨시티 팬은 19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도중 "법정에서 봅시다. 'F*** off UEFA,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목청껏 노래했다. 또한 경기장 곳곳에서 안티 UEFA 배너가 등장했다. 'UEFA는 마피아' 'UEFA 카르텔' 'UEFA의 사기극' 등등 자극적인 단어가 적혀있었다.
페란 소리아노 맨시티 CEO도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의혹들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우린 지속가능한 축구 클럽으로, 수익을 내고 부채가 없으며 구단 계좌는 감독관들과 투자자에 의해 감시받고 있다. 이게 팩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맨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전 세계가 맨시티에 맞서는 것 같다"고 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UEFA는 지난 15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에 따라 맨시티 측에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정지와 3천만 유로 벌금 징계를 내렸다. 이번 징계에 따라 맨시티가 최악의 경우 4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시티는 즉각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로드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연속골로 웨스트햄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징계와는 별개로 경기장 위에선 디펜딩 챔피언다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17승 3무 6패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3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선두 리버풀과는 22점차.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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