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기립박수 뿐이다."
완패한 에이바르가 메시에게 찬사를 쏟아냈다. 에이바르는 23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FC바르셀로나에 0대5 대패를 당했다. 메시에게 총 4골을 얻어맞았다. 메시는 전반 14분, 37분, 40분에 이미 해트트릭(3골)을 작성했다. 또 후반 42분 네번째골을 넣었다. 다섯번째골은 아르투르의 몫이었다.
메시의 역대급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55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53)를 끌어내리며 다시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레반테 원정에서 0대1로 졌다.
에이바르는 구단 SNS를 통해 메시의 차원이 다른 경기력에 극찬을 쏟아냈다. 완패한 팀이 상대 편 에이스의 놀라운 경기력에 이렇게 공개적인 찬사를 보내는 건 흔치 않다. 메시는 이번 경기서 믿기 어려운 골결정력을 보여주었다. 평점 만점(10점)이 쏟아졌다.
에이바르 구단은 '우리는 당신 때문에 힘들었다. 견디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우리는 더 할 게 없다. 기립해서 박수를 보내는 것 뿐이다'라고 적었다.
에이바르 선수와 감독도 메시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에이바르 풀백 호세 앙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메시가 오늘 처럼 하면 막기 어렵다. 우리는 무기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에이바르 호세 멘딜리바르 감독은 "메시의 유니폼 색깔을 바꾸면 그 경기는 달라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메시가 이끄는 팀이 이긴다는 얘기다.
메시는 그동안 에이바르 상대로 지난 11경기서 총 20골을 넣었다. 에이바르가 메시를 두려워하면서 존경할만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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