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재밌는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1위에 오를 수도 있는 경기서 아쉽게 승점 2점만 따냈음에도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를 한 것으로 만족했다. GS칼텍스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1위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3대2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1,2세트를 쉽게 따내 승리와 함께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3,4세트를 듀스끝에 내줬고 5세트에서도 10-12로 밀리며 역전패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후 내리 5점을 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차 감독은 "승패를 떠나 배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 뿌듯하고 홈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경기전에 재밌는 경기 멋있게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승패를 떠나서 양팀 다 총력전을 한 것 같다. 배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는 것만으로 뿌듯하고 홈에서 이겨 기분은 좋다.
-1,2세트를 쉽게 이기고 3,4세트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초반 서브 공략이 잘돼서 1,2세트 딴건데 현대건설이 한번은 힘을 발휘 할거라고 생각했다. 언제든 저렇게 일어날 수 있는 팀이다.
-4세트 막판 안혜진의 네트터치가 아니라고 비디오판독이 나온 이후 항의를 했는데.
안혜진이 넘긴 공이 상대를 맞고 나가는 상황이었는데 나는 네트터치가 아니면 볼이 바로 데드가 되며 우리 득점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심판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심판이 휘슬을 분 시점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 내가 봐도 판독하기 어려운 플레이가 많았다.
-안혜진과 권민지가 끝까지 뛰었는데.
전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안혜진과 권민지가 서브에 장점이 있다. 흔드는 것도 작전이라고 생각해서 노렸다. 권민지는 블로킹을 따로 시켰다. 나쁘지 않은 패턴으로 갔다. 신인이 저정도 하면 잘하는 거다.
-6라운드가 남았는데.
일단 봄배구를 확정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은 6라운드를 잘 준비해야겠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다행스럽게 경기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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