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스포츠 방송이 지난 주말 놀라운 장면을 포착했다.
지난달 29일 'BT스포츠'는 'BT스포츠 스코어'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각 리그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경기 상황을 소개하던 도중 한 독일 경기장 관중석에 앉은 6세 남짓 남자아이를 잡았다. 이유가 있었다. 분홍색 모자를 쓰고 검은테 안경을 착용한 이 소년은 파인트에 든 황금빛 음료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음료의 색깔과 거품, 그리고 컵 모양은 이 소년이 마시는 음료가 맥주라는 의심이 들게 했다. 중계진도 너나 할 것 없이 곧장 맥주를 떠올렸다.
"독일에는 어린이용 맥주가 있는 게 틀림없다. 하지만 진저에일 또는 다른 음료이길 바란다…" (진행자 마크 푸가트치)
"걱정되는 게 (마시고 있는 컵 사이즈가)파인트가 아니다" (펀딧 라스 시베르스트센)
"파인트보다 크다. 1리터 짜리다!"(진행자 마크 푸가트치. *1파인트는 영국에서 약 0.568리터)
"심지어 거의 다 마셨다. 음, 걱정된다" (펀딧 라스 시베르스트센)
방송사는 공식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조금 전 독일에서 맥주를 마시는 꼬마를 발견한 게 실화인가?"라는 캡션을 달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SNS 유저들은 댓글을 통해 농담을 섞어 "독일에선 합법일 걸?" "콜라보단 맥주지!" "이 친구가 나보다 토요일을 더 알차게 보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연히 맥주가 아니겠지" "아펠쇼를레(Apfelschorle). 즉, 사과쥬스야!"라는 의견을 남긴 유저들도 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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