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26)가 화끈하게 터졌다.
데뷔 후 첫 홈런 포함, 멀티 히트와 볼넷 1개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는 장외에 떨어진 대형 홈런을 날렸다.
라모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후 솔로홈런을 날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대형 타구. 솟구쳐 오른 공은 펜스를 훌쩍 넘어 외야석 뒤에 세워진 높은 벽까지 넘었다. 120m로 기록됐지만 실제 비행거리는 더 나왔음직한 대형 장외홈런.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삼성 투수들도 "저 뒷벽을 넘었다"고 수근거리며 놀라워 할 만큼 괴력의 한방이었다.
실전 2경기 만에 가동한 첫 홈런이자, 첫 안타. 라모스는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전에 4번타자로 나와 삼성 외국인 땅볼 2개에 그친 바 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라모스는 박용택의 홈런 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5회 1사 후 세번째 타석에서는 살짝 빗맞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호은으로 교체됐다. 3타석 2타수2안타, 1타점, 1득점. 지난 경기까지 4타수2안타를 기록중이다.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LG 류중일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준 맹활약. LG는 선두타자 이형종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과 라모스의 솔로포, 2,3회 박재욱 박용택의 투런포 등을 묶어 7-0으로 앞서 있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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