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악의 고비'.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의 3일 자 1면 제목이다. 프랑스 출신의 차세대 축구황제 킬리안 음바페(21·파리 생제르맹·PSG)가 뚱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PSG 홈팬들이 뒷배경이다. 표지만 봐도 선수와 팬의 갈등으로 '최악의 고비'가 찾아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음바페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겉으론 PSG에서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어 '신계' 진입을 눈앞에 둔 것처럼 비치지만, 실상은 다르다. 가는 곳마다 분란이 생긴다. 가깝게는 토마스 투헬 PSG 감독과 충돌했다. 몽펠리에전 후반 교체아웃 지시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투헬 감독은 "축구는 (개인종목)테니스가 아니"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 이전에는 지롱댕 보르도와의 홈경기에서 베테랑 공격수 에디슨 카바니(32)를 강하게 나무라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그에게 패스하지 않았단 이유에서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토퍼 뒤가리는 'RMC 라디오'에서 "내가 만약 PSG에서 200골 이상을 넣은 카바니라면, 라커룸에서 음바페가 오길 기다렸다가 머리로 들이받았을 것"이라고 '레전드' 카바니를 향한 음바페의 존중심 없는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음바페는 표지에서도 느꼈듯이 PSG의 일부 홈팬과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PSG 울트라스는 디종전에 '이제 배짱을 보여줘야 할 때'라는 배너를 펼쳤다. 5일 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음바페,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를 겨냥했다. 음바페는 이를 마음에 담아뒀던지, 4대0으로 승리한 이날 경기에서 홈팬 앞에서 득점 세리머니를 하는 PSG 동료들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PSG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레키프'를 통해 "음바페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 하지만, 음바페를 향한 팬들의 반응이 미온적인 게 사실이다. 가령 개인 응원가도 없다"고 말했다. 생테티엔전 라보나 킥 논란은 타팀, 팬들까지 들끓게 했다. PSG가 6-1로 크게 앞서던 후반 막바지 그는 아크정면 약 20야드 지점에서 라보나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간 공을 보며 멋쩍게 웃었다. 이 영상을 접한 이들은 웃지 않았다.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없다' '불필요한 쇼맨십' '매사가 천하태평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생테티엔의 베테랑 센터백 로익 페랭은 음바페를 향해 돌진한 뒤 몇 초 동안 뚫어지라 노려봤다.
'레키프'의 제목대로 위기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음바페가 이른 시일내에 파리를 떠날 거란 전망이 나온다. 2년 반 전 입단할 뻔했던 레알 마드리드 유력 행선지로 거론된다. 레알이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PSG를 넘어 프랑스 국가대표 최고의 선수를 쉽게 떠나보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음바페는 2017년 PSG 입단 이후 118경기에 출전해 136골(87골 49도움)에 관여했다. 세계적으로 더 유명한 스타는 네이마르이지만, 지난 3년간 트러블 한 번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실질적 에이스는 음바페다. 파리 출신이기도 한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뒤 파리의 영우, 나아가 프랑스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일단, PSG가 연장계약을 추진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음바페를 향한 수뇌부의 신뢰가 여전하다는 의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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