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자니 윤(한국명 윤종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84세로 별세한 가운데, 고인의 전 부인 줄리아 리가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10일 줄리아 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에 한국에 수술을 받으러 나왔다. 올 때 만해도 선생님이 멀쩡하셨는데, 갑자기 운명하시게 됐다"며 애통해했다.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해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줄리아 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퇴원 후 방역 당국의 권고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멀리 떨어져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영상통화로 고인의 임종을 지켜봤다면서 "의사 말로는 정신이 혼미해도 청각은 듣는다고 하더라. 영상통화로 선생님에게 기도를 하고 '좋은 데서 고통 받지 말고 계시라'고 했더니 눈을 한번 뜨시더라. 그걸 화상으로 다 봤다. 아들이 영상통화를 얼른 걸어줘서 아들과 같이 마지막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줄리아 리는 "마음이 많이 아파요. 가실 때 손을 잡아 드리기로 했는데…. 당장 별도리가 없어서 화상통화로 선생님 운명하시는 걸 보고, 평상시 유언대로 해드렸어요"라고 말하며 침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니윤은 지난 8일 오전 4시(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요양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치매 증세로 인해 LA 헌팅턴 요양센터에서 지내던 쟈니윤은 지난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LA 알함브라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지고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은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될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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