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를 치르지 않고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이 솔직한 감상평을 전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각) '로버트슨은 맨유가 맨시티를 이긴 것을 보며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올 시즌 '맨체스터 더비'에서 2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는 단순히 맨유에만 기쁜 소식이 아니었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고마운 일이었다. 이유가 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에 당한 패배의 영향이 너무 컸다. 이를 악문 리버풀은 올 시즌 EPL 정상에 재도전하고 있다. 매서운 속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은 만큼 안심은 이르다. 이런 상황에서 2위 맨시티가 삐끗했다. 리버풀이 우승으로 가는 길, 더욱 반짝일 수밖에 없다.
로버트슨은 "(맨유-맨시티) 경기를 봤다. 정말 좋은 경기였다. 또한, 그 결과는 분명히 우리에게 유리하다. 우리가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가 꿈꿔온 것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앞으로는 우리가 알아서 해야한다. 일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대결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리버풀 팬들이 30년 동안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2승이 남았다는 것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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