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봉급생활자의 연봉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은 최근 6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 귀속연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근로소득자 1858만명의 전체 근로소득이 677조4886억원으로 전년대비 6.93%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 살펴보면 최상위 0.1%에 속하는 봉급생활자 1만8577명의 총 급여는 14조2103억원으로 전년대비 2.41% 감소했다. 2017년 19.91%의 대규모 증가 추세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최상위 구간의 전년대비 근로소득 증가율은 지난 2013년 6.76%, 2014년 5.05%, 2015년 3.66%, 2016년 6.95%를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20% 가까이 급증했다.
2017년의 상위 1% 구간 18만5778명의 근로소득 역시 전년대비 증가율 9.98%를 보였지만, 2018년에는 4.12%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와 달리 중상·중하위층 근로소득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50%인 중위 구간 소득은 2018년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한 5조204억원을 기록, 8.41%나 급증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7%대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된다.
특히 상대적 저소득층인 상위 70%(하위 30%) 구간 근로소득은 15.13% 상승해 2014년 12.89%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근로소득이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최상위층 이외 계층 근로소득이 최상위층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소득집중도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간별 1인당 근로소득으로 환산한 증감률을 살펴보면 최상위 소득집중도 개선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2018년 상위 0.1% 구간의 1인당 근로소득은 7억6494만원으로 전년 대비 5.41%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2017년 상위 0.1% 구간 1인당 근로소득은 8억871만원으로 전년보다 18.14% 증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봉급생활자의 극심한 소득 격차가 점차 완화되고 있고, 중상·중하위층의 근로소득 수준이 명확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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