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골목식당'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암 투병 소식에 모두가 울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위기 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골목식당'이 점검을 위해 향한 곳은 원주 칼국숫집. 5년 전 아들을 사고를 잃고 지난해 화재로 건물을 잃었음에도 임시 가게를 꾸리며 담담히 불운을 겪어낸 사장님이다. 맛은 변함이 없으나 가게를 자주 비운다는 소문이 들린다고. 백종원은 "다른 데는 몰라도 거긴 초심을 잃을 곳이 아니"라고 의아해했고, 김성주와 정인선은 직접 사장님을 만나기로 했다.
사장님은 여전히 밝은 모습이었다. 사장님은 제작진 방문 소식에 한 상 가득 다과를 준비했고, 스태프 한 명 한 명을 챙기며 반갑게 맞이했다.
사장님은 김성주, 정인선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성주는 슬쩍 건강에 대해 물어봤고, 사장님은 "건강이 안 좋다. 안 좋은 게 걸려서 수술하러 서울에 다녀왔다. 암에 걸렸다"며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 사장님은 "모자 쓰니까 사장님이 다 알 것 같다. 머리가 빠져서 나갈 수가 없다. 손님들이 자꾸 의심을 한다. 손님들이 '건강하세요'하면 대답을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12월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 3주에 한 번씩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라는 사장님. 사장님은 "하나도 안 무섭다. 이만큼 행복했으면 됐지. 너무 행복해서 그냥 편안하다. 수술하러 들어가는데도 마음이 편안했다"라고 오히려 김성주와 정인선을 위로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사장님의 근황을 전해들은 백종원도 말을 잇지 못했다. 사장님은 "난 괜찮다. 모자 쓴 게 더 예쁘지 않냐"며 백종원을 달랬지만 백종원은 "참 거지같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백종원은 "힘내시라. 이제 좋은 일만 있을 거다"라고 위로했고, 사장님은 "앞으로 20년 더 할 거다. 팥죽 쒀서 보내겠다"고 화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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