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의 우승확률은 100%, 최다승점 102점으로 우승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가 모두 중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4월30일까지 잠정중단된 가운데 자력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둔 리버풀이 30년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는 전세계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이 밖에도 유럽프로리그 우승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EPL 톱4, 골득실차까지 다퉈야할 듯한 예측불허 강등전쟁과 승격전쟁 등 모든 것이 안갯속인 상황, 21일(한국시각) 영국 BBC스포츠가 의미 있는 예상을 내놨다. 유로클럽인덱스 랭킹이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데이터와 과학적 연구를 근거로 올시즌 각리그 최종 랭킹과 톱4, 강등, 승격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리그가 4분의 3 진행된 상황, 리그가 취소되거나 무효가 되지 않는 한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100%다. 이뿐만이 아니다. 리버풀이 2017~2018시즌 맨시티가 세운 시즌 최다 우승 승점(100점) 기록을 뛰어넘는 승점102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언했다. 현재 리버풀은 29라운드까지 승점 82, 2위 2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승점 57이다. 38라운드까지 남은 경기는 9경기다. 유로클럽인덱스 통계는 리버풀이 남은 시즌 승점 27점 중 20점은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할 확률은 84.37%로 나왔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유벤투스가 우승할 확률은 83.98%로 9회 연속 리그 우승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리그1 절대1강 파리생제르맹의 우승 확률 역시 99.98%로 나왔다. 다만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불안하다. 라리가 1위 바르셀로나가 2위 레알마드리드를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확률은 74.22%로 유럽 5대 프로리그 선두 중 가장 낮게 나왔다. BBC는 유럽축구연맹(UEFA)가 유로2020을 내년 6월로 1년 미루면서 리버풀을 비롯한 각 클럽들이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봤다.
EPL 팬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우승팀뿐 아니라 톱4, 즉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이다. 맨시티가 재정페어플레이 룰을 어긴 혐의로 2시즌간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금지 징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톱4 전쟁은 아직 안갯속이다. 일단 맨시티가 징계를 받는다는 가정하에 다음 시즌 리버풀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설 남은 3팀은 레스터시티(94.81%), 첼시(80.37%), 맨유(73.75%)가 낙점됐다. 울버햄턴의 톱4 진입확률은 17.34%, 토트넘은 16.24%였다. 이 전망은 현재 4위 첼시(승점 48)와 불과 승점 5점차인 7위 셰필드(승점 43)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뉴스다. 셰필드가 톱4에 진입할 확률은 7.59%에 그쳤다.
그렇다면 승격팀과 강등팀은 어떻게 될까. 유로클럽인덱스는 노리치시티와 애스턴빌라, 본머스의 강등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노리치시티의 강등 가능성은 무려 89.93%에 달했다. 챔피언십에서 승격할 팀으로는 현재 1위 리즈와 2위 웨스트브로미치로 92% 이상 유력하다고 봤다. 플레이오프에서 승격할 팀으로는 풀럼이 10.62%로 가장 가능성이 높았지만, 브렌포드, 노팅엄포레스트와 수치상 큰 차이는 없었다.
유로클럽인덱스는 최근 4년간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유럽리그 구단들의 랭킹을 제공하고 있다. 유로클럽인덱스 랭킹은 그레이스노트스포츠와 하이퍼큐브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의 협업을 통해 매일 업데이트된 랭킹을 제공하고 있다. 유로클럽 인덱스 레이팅은 아직 남아 있는 모든 경기의 잠재적인 결과를 예측하고 계산, 10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남은 시즌의 최종 랭킹과 승강, 강등 가능성을 퍼센트로 수치화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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