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미투 (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감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22일(현지시각)는 최근 미국 뉴욕 법원으로부터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하비 와인스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내 급속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뉴욕주 교도소에도 번지면서 만 67세 고령인 하비 와인스타인 역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 이 교도소에는 하비 와인스타인을 포함해 수감자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보여 격리된 상태다.
이에 뉴욕주 교정 및 커뮤니티 감사국은 "뉴욕주 전역에 수감된 수감자 4만3000명 중 2명에게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밝혔고 하비 와인스타인 측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회피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감독이자 제작자로 1990년 이탈리아 영화 '시네마 천국'을 할리우드 내 수입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서운 영화' '스파이 키드' '에비에이터' 등 메가 히트작을 만들었고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미국에서 배급한 인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하비 와인스타인은 2017년 10월 뉴욕 타임스의 미투 보도를 통해 추악한 이면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가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레아 세이두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는 물론 와인스타인 사의 여직원들까지 30년간 원치 않은 신체적 접촉과 성희롱, 심지어 성폭행까지 일삼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피해를 주장한 여성만 80명이 넘었다.
이에 뉴욕 법원은 지난 11일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1급 범죄적 성폭행 혐의로 20년형을,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선고했다. 형은 연속 집행되며 결과적으로 총 23년형의 징역을 살게된 하비 와인스타인은 사실상 종신형을 살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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