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호날두가 메시보다 나은데, 그래도 내가 최고야."
축구 팬들을 충분히 도발하고도 남을 만한 역대급 발언이 나왔다. 하지만 그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보니 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조 '축구황제'인 펠레가 호날두와 메시를 모두 자신보다 한 수 아래라고 평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펠레의 '위험한 발언'을 전했다. 펠레가 현대 축구팬들의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인 '메호대전(메시vs호날두)'에 관해 언급했다. 두 선수는 발롱도르를 11번 나눠가진 당대 최고의 축구 영웅들이다. 펠레는 우선 호날두와 메시 중에서는 호날두가 더 낫다고 했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뛰어나다. 그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더 꾸준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메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까지라면 왕년의 대스타가 자신의 기준으로 내린 평가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펠레는 계속 이어진 발언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팬들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누가 가장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관해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지코나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등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요한 크루이프도 있었다"고 운을 떼더니 별안간 "그러나 내 잘못은 아니지만, 내 생각에는 '펠레(나 자신)'가 이 모든 선수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는 익살을 섞은 답변이라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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