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 임준섭이 청백전에서 4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5선발 경쟁에 불을 붙였다.
임준섭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청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스프링캠프 이후 4번째 청백전이다.
이날 정민철 한화 단장은 임준섭에 대해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제구력이 좋은 좌완투수다. 선발과 구원 양쪽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날 임준섭은 140 안팎의 묵직한 직구와 허를 찌르는 커브를 앞세워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매회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상대 진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임준섭은 1회 첫 타자 정은원에 볼넷, 3번 송광민에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4번 김태균을 병살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도 2사 후 김회성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4회에도 잇따라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 없이 후속타를 끊어냈다. 정민철 단장도 임준섭의 묵직한 투구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날 역투로 임준섭은 올시즌 전망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올시즌 한화는 외국인 듀오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이 1~2선발로 맡고, 장시환과 장민재가 3~4선발로 유력하다. 임준섭은 김진영 이현호 김이환 남지민 등과의 5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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