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무려 3000㎞를 운전했다. 말 그대로 '대장정'. 운전에만 무려 26시간, 꼬박 하루가 더 걸렸다.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윙어로 활약 중인 피오네 시스토(25)가 마치 영화와 같은 탈출을 감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각) "시스토가 구단의 내부 방역 지침을 어기고 스페인이 봉쇄된 상황에서 고향인 덴마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그런데 시스토는 스페인에서 덴마크까지 자가 운전으로 이동했다. 이 매체는 "시스토가 이미 덴마크에 도착한 뒤에 1864마일(약 3000㎞)에 달한 자신의 여정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시스토가 스페인을 떠나기 전까지 몰랐던 것.
시스토가 이처럼 강행군을 한 것은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도 코로나19의 피해가 극심한 나라다. 확진자만 7만8000명 이상 나왔고, 사망자도 6000명을 넘겼다.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시스토는 구단의 방침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당국의 정책에도 반하는 선택을 했다. 이에 구단에서는 강력한 내부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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