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반의 반' 채수빈이 정해인을 향한 짝사랑을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에서는 점차 가까워진 하원(정해인 분)과 한서우(채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홀로 떠난 노르웨이에서 예기치 못한 폭설로 죽음을 맞이한 김지수(박주현 분). 지수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그녀와 통화 중이던 서우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에 울부짖었다. 지수의 죽음 이후 괴로워하던 서우는 문순호(이하나 분)에게 "왜 당신들 일에 나를 끌어들이냐. 밤마다 목소리가 들린다. 무섭다고 바르르 떠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내 심정 아느냐"고 소리치며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지수의 죽음으로 힘든건 하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원은 서우에게 김지수의 음성 파일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서우는 음성파일을 컴퓨터에서 삭제했다. 하지만 하원은 김지수의 음성 파일을 복구하려고 했고, 이에 서우는 분노하며 "김지수는 죽었으니까 음성 따위로 집착 그만하라. 그런다고 김지수 안 돌아온다. 소름 끼치는 짓 그만하라"고 외쳤다.
'지수의 죽음'이라는 동일한 충격과 아픔을 지닌 하원과 서우는 둘만의 방법으로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해 나갔다.
서우는 "힘들때 일수록 잘 챙겨 먹어라"고 위로했고, 하원은 "만약에 서우씨 덕에 우리 둘이 만났으면, 나에게 무슨 얘기를 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는 "제 덕에 두분이 만났다면, 힘든 얘기 다 털어놓고 개운해서 공항에 안갔을수도"라고 속마음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하원에게는 "그릇에 관련한 얘기를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지수씨가 노르웨이에서 전화로 오길 잘했다고 했다. 하원씨와 다니던 길이라고,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했다"고 전해 하원을 뭉클하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김지수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며 점차 가까워졌다. 하원은 서우에게 김지수에 관한 질문을 계속하며 그녀를 그리워했고, 서우는 그런 하원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립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그 말을 다 포함한 말, 이 사람만의 말 궁금하다"고 생각했다. 하원을 향한 짝사랑이 시작된 듯 보였다.
하원은 김지수의 목소리를 디바이스에 담고 그녀의 흔적을 고스란히 재연해내고 싶어했다. 이후 하원은 김지수의 목소리가 담긴 디바이스를 서우에게 빌려줬고, 서우는 수시로 그 디바이스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서우는 "하원씨가 지수씨가 있던 곳에 있고 지수씨를 궁금해하는 모습에 빠졌다. 이 사람 보고있는게 참 좋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지수 디바이스는 "짝사랑이네. 반할 게 없어서 날 그리워하는 모습에 반하니. 한서우 참"라고 답했다. 이에 한서우는 자신의 속 마음을 들킨 듯 놀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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