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통계 기록 전문매체 '팬그래프스'의 칼럼니스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져 설령 2020 메이저리그 시즌이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내년 미국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32)보다는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김광현(31)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이 끝나면 구단과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시즌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지만, 만약 그가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내년에는 꿈에 그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게다가 양현종은 포스팅이 아닌 자유계약으로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이어지며 스프링캠프 취소는 물론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김광현은 기약 없이 개인 훈련을 하며 몸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통계 기록을 분석하는 매체 '팬그래프스' 칼럼니스트 제프 지머맨은 설령 올 시즌이 끝내 취소돼 2021 시즌을 기약하게 되더라도 올해 한국에서 활약한 후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보다는 김광현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머맨은 '팬그래프스'에서 독자들과의 메이저리그 판타지게임 관련 질의응답 도중 만약 메이저리그가 2020 시즌을 개최할 수 없게 되고 2021 시즌을 앞두고 김광현과 양현종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즉시 "김광현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머맨은 김광현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양현종을 평가할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KIA의 스프링캠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수많은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의 관심을 받았다. 그가 올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지난달 4일 연습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13명이 경기장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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