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통계업체 '옵타'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훈련병의 51골을 집중 분석했다.
27일 공개한 '옵타 데이터 다이브'란 코너명의 3분 59초짜리 영상에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골잡이인지가 상세히 담겨있다.
이 매체에 의하면,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2016~2017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해당시즌을 포함해 지금까지 47골을 넣었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할 때, 첼시의 에당 아자르(현 레알 마드리드/44골)보다 많고, 로멜루 루카쿠(전 에버턴, 맨유. 현 인터 밀란/53골) 사디오 마네(리버풀/58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69골)보다 적은 숫자다. 하지만 손흥민의 실제득점에서 기대득점을 뺀 값은 이들보다 많다. 손흥민의 기대득점은 32골로, 예상보다 15골 더 넣었다. 루카쿠는 14골, 마네는 13골, 살라는 10골씩 더 넣었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 정도를 제외할 때 손흥민만한 골잡이를 찾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옵타'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박스 외곽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며 손흥민의 양발도 주목했다. 이 매체에 의하면 손흥민은 입단 이후 지금까지 오른발로 28골, 왼발로 20골, 헤더로 3골을 각각 넣었다. 같은 기간 양발로 모두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제이미 바디(레스터), 케인 등 3명뿐이다. 신체부위별 득점 분포를 보면 오른발이 55%, 왼발이 39%로 거의 차이가 없다. 헤더를 제외할 때 슈팅은 오른발로 57%, 왼발로 43%를 때렸다. 박스 외곽 양쪽 모서리에서 때리는 양발 슈팅이 골키퍼를 시험에 들게 한다고 '옵타'는 적었다.
한 번에 공을 5m 이상 몰고 가는 '볼 캐리스' 부문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손흥민이 '볼 캐리스 이후 슈팅한 횟수'가 25회에 이른다.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왓포드/29회),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26회)에 수치상 밀리지만, '볼 캐리스 이후 득점한 횟수'는 4회로, 각각 1회와 3회를 기록한 두 선수보다 많다. 이 장면의 대표격은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나왔다.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71.4m를 11초에 주파한 뒤 득점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옵타'는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을 토대로 '손흥민이 100골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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