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자랑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시점. 메시는 자신의 영상에서 휴지말이로 트래핑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치명적 무기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프리킥이다.
데이비드 베컴과 비견될, 혹은 그 이상의 예리한 커브를 그리면서 그의 프리킥은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간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그의 프리킥은 세계최고 수준이다.
여기에는 비밀이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8일(한국시각) 메시의 프리킥 기술을 정밀분석했다.
비밀은 발목각도다. '리오넬 메시는 모든 프리킥에서 그의 지지대 발목을 거의 꺾다시피 하는 유별난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Lionel Messi 'almost sprains ankle' with every free-kick as Barcelona star perfects bizarre technique from dead balls)'고 했다.
메시는 프리킥을 왼발로 찬다. 오른발 발목을 유심히 보면, 거의 돌아가 있다. 발목이 꺾일 때 나오는 각도다.
효과는 명확하다. 최대한 발목을 틀기 때문에 왼발로 차는 프리킥의 각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볼의 히팅에서 좀 더 강력한 회전을 걸 수 있는 각도와 회전수가 나온다. 수비수나 골키퍼가 생각할 수 없는 각도로 커브를 그리면서 장벽을 넘는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보통 선수들은 사용이 쉽지 않다.
라팔 브라르 운동역학 교수는 '(프리킥 시 발목의 사용을 통해) 메시의 오른쪽 엉덩이가 완전히 오픈돼 있다. 즉, 온 몸이 틀어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즉, 왼발의 각도가 완전히 오픈된 상황에서 프리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온 몸의 힘이 오른발의 바깥에 힘이 실리면서 순간적으로 발목이 꺾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발목 꺾임(Inversion ankle)이 나타나고 뒤틀린다'고 했다.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상당히 많은 동작이다. 그는 '메시의 경우, 스스로 맹렬한 훈련으로 이런 동작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메시는 발롱도르만 6회를 수상했다. 유럽 골든슈 6회, 라리가 MVP를 8회 차지했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이자 최고 선수다. 그의 기술은 평범하지 않다. 그 바탕에는 그만의 노하우와 스스로의 단련이 깔려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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