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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에 보답받은 대한우슈협회, 중국우슈협회로부터 마스크 1만2000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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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 스포츠가 경색된 가운데 대한우슈협회와 중국우슈협회가 스포츠 정신을 매개로 한 민간외교로 한·중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 대한우슈협회가 먼저 중국우슈협회에 소독제를 기증하자 이번에는 중국우슈협회가 마스크를 보내왔다.

대한우슈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우슈협회로부터 방역 마스크 1만2000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스포츠를 통한 한·중 우호 관계의 지속화와 상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뤄지게 됐다.

대한우슈협회는 지난 3월초,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국내 우슈협회 산하의 체육관, 실업팀, 학교팀, 17개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체에 4000병의 손소독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때 중국우슈협회에도 소독제 5000병을 기증했다. 이 덕분에 대한우슈협회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인민일보 인민망 총재의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중국우슈협회도 보답의 의미로 방역 마스크를 기증하게 된 것.

박창범 대한우슈협회 회장은 "양국 간 어려운 시기에 체육을 통한 스포츠외교의 깊은 정신을 이어나가자는 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나가자고 중국우슈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우슈협회 내부적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안전 예방 관리와 행동지침에 따라 각자가 철저히 자기 관리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대한우슈협회는 기증받은 마스크를 시도협회 및 연맹 직원들에게 작은 정성을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