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올해 말에 돈 쓸 구단이 있을까요?"
KBO리그 각 구단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경제적으로 역대 최악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말 FA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최근 "대충 계산해도 올해 실제 매출은 작년 70~80% 수준에 그칠 것 같다. 하지만 나가는 돈은 똑같다"면서 "내년에는 모기업 지원금을 더 요청할 수 밖에 없을텐데 FA를 데려올 팀이 얼마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올해 구단 재정이 악화될 게 뻔한데 모기업 눈치를 살피면서까지 수십억원에 달하는 FA 영입에 나설 구단이 있겠냐는 것이다.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올해 국내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기업들의 수익도 대부분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프로야구 구단에도 여파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무관중 경기로 인한 수입 감소도 피할 수 없다.
KBO에 따르면 올해 말 FA 자격 취득이 가능한 선수는 23명이며, 이중 실제 FA 권리를 행사하는 선수는 대략 15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유희관 오재일 이용찬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 등 가장 많고, 키움 김상수, SK 김성현, LG 차우찬, NC 유원상, 삼성 백정현 이원석, KIA 양현종 최형우 김세현 등이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다.
이들이 FA 협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러한 KBO리그를 둘러싼 경제적 상황 때문이다. 구단 재정 상황을 감안해 자신의 가치를 낮춰 자비를 베풀 선수는 없다.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선수들의 자세는 그대로일 것이고, 구단들은 지갑을 열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산의 경우 외부 영입은 물론 6명이나 되는 내부 FA와의 협상에 전부 신경쓰기는 힘들 것이다. KIA 역시 투타 간판인 양현종과 최형우를 붙잡기 위해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진출 목표가 있는 양현종은 만일 국내 잔류시 KIA와의 재계약이 우선이다.
이미 FA 시장은 지난 겨울 불황을 면치 못했다. 롯데 안치홍(4년 최대 56억원) 전준우(4년 최대 34억원), LG 오지환(4년 40억원), KIA 김선빈(4년 최대 40억원), 한화 정우람(4년 39억원) 등이 눈에 띌 뿐, 70억~80억원 이상의 메가딜은 없었다. '특A급' 대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구단들의 태도도 소극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FA 시장 투자액(해외 유턴파 포함)은 2017년 703억원, 2018년 631억500만원, 2019년 490억원, 올해 400억2000만원으로 최근 감소세가 뚜렷했다. KBO리그 안팎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더 심해질 공산이 크다.
올시즌 확실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FA는 이적은 커녕 계약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FA 신청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 이유다. 신청을 미루는 선수가 대거 나올 수도 있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11월 28일 이전 종료된다. FA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문을 열 가능성이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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