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초 분위기를 놓치지 않겠다. 채드벨이 빠진 자리는 단기전처럼 총력전을 해서라도 메우겠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개막 전부터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화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연습경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연습경기 2무3패에 그치고 있는 한화로선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2선발 채드 벨이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하면서 개막을 앞둔 팀 분위기에 한층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한용덕 감독은 "워윅 서폴드는 정상적으로 (개막전 등판을)준비중이다. 채드 벨은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때보다는 상태가 좋아졌다. 하지만 복귀를 이야기하려면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답했다. 기술 훈련조차 중지한 상황이라 복귀 시점을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는 것. 현실적으로 개막 시리즈부터 2선발에 구멍이 난 모양새다.
장시환과 장민재, 김민우 등의 등판 시기를 하루씩 당기고, 김이환과 임준섭 등이 5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올시즌 5선발 자리를 두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언제든 선발로 투입될 준비를 마친 선수들이다.
한 감독은 "한달 이상 개막이 늦어진 시즌이라 시즌초 분위기 몰이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원투펀치에서 하나가 빠진 만큼 단기전 마냥 벌떼야구, 총력전을 헤서라도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막 전부터 '총력전'을 예고했다.
2020시즌 KBO리그는 올스타전, 도쿄올림픽 등의 휴식기도 없고, 우천 취소시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진행하는 등 시즌 내내 타이트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숨 돌리며 팀 분위기를 회복시킬 타이밍이 마땅치 않은 만큼, 시즌초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또 개막전 라인업에 대해서는 "고참들 중심으로 간다.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살을 많이 빼고 준비가 잘 됐다. 올해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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