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의 괴물' 강백호의 위엄이 빛난 하루였다.
강백호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연습경기(교류전)에서 홈런과 2루타 2개 포함 4타수 4안타 7타점을 몰아치며 소속팀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KT는 31안타 12볼넷 8실책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15대13, 2점차로 신승을 거뒀다.
강백호는 지난달 27일 첫 타석을 소화한 뒤 가벼운 손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후 29일 경기도 출전하지 않고 회복에 전념했다. 덕분에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에 그쳤던 부진을 씻고 강백호란 이름값에 걸맞는 괴력을 발휘했다. 기록으로 드러난 성적 뿐 아니라 총알 같은 타구질도 단연 돋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강백호는 "손목 부상 이후 2~3일을 쉬고 나온 게 컨디션과 밸런스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시즌 대비 마지막 점검하는 자리라 더욱 집중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테이블 세터진(심우준 김민혁)이 찬스를 잘 살려줬다. 나 자신이 해결한다는 생각보다는 (유)한준 선배한테 이어준다는 마음가짐으로 타격에 임했더니 타격이 더 잘 되서 타점도 많이 나왔다"며 "마지막 경기에 좋은 타격이 많이 나와서 기쁘다. 잘 복기해서 시즌 개막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백호에게 1루는 아직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강백호는 "낯설고 아직 어려운게 많지만,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무래도 수비를 나가는 거리가 짧다보니 체력 부담이 덜하다. 연습 때는 외야 연습도 함께 한다"면서 "시즌에는 더윽 안정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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