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백호에 이어 유한준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심우준과 김민혁이 출루하면 강백호와 유한준이 어김없이 불러들인다.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팀간 연습경기(교류전) 6차전이 열렸다. 개막 전 마지막 경기다.
유한준은 6회말 김민혁의 중전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한화 4번째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김범수의 6구째 145㎞ 직구를 통타,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던 마음고생도 함께 날려버렸다.
이날 KT의 상위타선은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심우준과 김민혁이 각각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3타수 2안타 1볼넷 4득점을 기록했다. 강백호가 3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유한준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꼬박꼬박 불러들이고 있다.
경기는 7회초 현재 KT가 한화에 12대5로 크게 앞서있다. 쏟아지는 안타와 더불어 양팀 합쳐 8개의 실책이 나오는 혈전이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