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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는 아이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는 정은을 두고 심기 불편해진 조부장(손경원)이 눈치를 주자, 회식에서 빠져나갈 타이밍을 놓치게 됐다. 이에 정은이 너도 회사 어린이집 시간 다 되지 않았냐고 묻자 민주는 "네가 지금 나가는데 어떻게 같이 나가니"라며 예민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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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극 말미, 민주는 정은에게 둘째 아이 임신으로 인한 퇴사 소식을 알리며 그동안 정은을 불편해하고 예민하게 대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같은 워킹맘이지만 자신과는 처지가 다른 정은을 보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던 것. 이어 그는 "근데 미운 건 잠깐이었던 것 같아. 너라고 엄마한테 애기 맡기는 게 마음 편했겠니"라고 정은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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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는 이러한 '오민주' 캐릭터를 통해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법한 감정을 절제된 표현으로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불러일으켰다. '워킹맘'이라는 세 글자에 담긴 수많은 감정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덤덤하게 그려내 많은 공감을 이끌고,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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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