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국 야구팬들의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는 NC 다이노스의 팬을 자청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ESPN은 KBO리그 중계권을 확보하고, 매일 1경기씩 중계를 시작했다.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이 그 시작이었다. 첫 경기가 미국 중계 방송을 탄 NC는 뜻밖의 팬 확보에도 성공했다.
NBA 샬럿 호니츠, NFL 캐롤라이나 팬서스 등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연고지를 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팀은 없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가 이 지역을 연고로 한다. 과거 이학주(삼성 라이온즈)가 더럼 불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더럼 불스의 공식 SNS 계정은 지난 5일 '우리는 KBO 팀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지금부터 NC 다이노스의 팬 계정이다'라고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약자인 'NC'와 똑같기 때문. 이 계정은 더름 불스의 마스코트인 'Wool E. Bull'와 NC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단디'를 합성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SNS 계정 소개에도 'NC 다이노스 팬 계정'이라는 글이 추가됐다.
NC는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엎고, 첫 단추를 잘 뀄다. ESPN을 통해 중계된 5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 등이 화끈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투타 안정으로 4대0 승리를 거두며, 미국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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