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운 김혜주(30) 대위가 야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시즌 홈 개막전 시구자로 김혜주 대위를 초청했다. 김혜주 대위는 콧등에 밴드를 붙인 사진으로 많은 화제가 됐었던 인물이다.
국군춘천병원 응급간호장교인 김혜주 대위는 지난 2월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날 당시 의료 지원을 자원했다. 의료진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한걸음에 달려간 김 대위는 2월 23일부터 28일간 자원 근무를 소화했다. 김 대위는 시구를 위해 입은 두산 유니폼에 등번호 '28'을 새겼다. 근무일수를 뜻하는 등번호는 본인이 직접 선택했다.
시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혜주 대위는 "(시구를 해서)아직도 굉장히 격앙돼있는 상태다. 대한민국 의료진 대표로, 군의료 담당 대표로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영광이다. 작년 우승팀인 두산의 홈 경기에서 시구를 해도 될까 굉장히 걱정됐고, 또 자랑스러웠다"고 밝게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혜주 대위는 '한화 이글스팬'이라고 고백했다. 김 대위는 "충남이 고향이라 한화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오늘 함께 온 남편이 두산의 팬이다. 시구 연습도 남편과 함께 했다"며 웃었다.
'콧등 밴드' 사진으로 화제가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다는 김혜주 대위는 "이번 대구 파견이 제 삶의 터닝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저말고도 모든 의료진이 고생하고 있고, 폐기물 처리하시는 분들이나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 혼자 주목을 받는 것 같아 죄송하기도 했다"면서 "파견이 끝나고 보니까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그만큼 의료진들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모르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힘드시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더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대위는 "예방 수칙은 마스크 쓰고, 거리 두고, 손을 씻는 거다.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아무나 하지 않는 거다. 모두가 지켜주시길 바란다. 또 의료진분들이 있어서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낀다. 야구 직관을 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며 희망 메시지를 남겼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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