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강타선은 강력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 장민재의 안정감도 돋보였다. 다만 이정후에게 허용한 선제 투런포가 아쉬웠다.
장민재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역투했다. 계속해서 장민재를 압박하는 키움 타선과 이를 버텨내는 장민재의 위기 관리 싸움이었다.
장민재는 1회 이정후에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김규민과 모터의 연속 안타로 인한 1, 3루 위기도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키움 타선의 무게감은 막강했다. 3회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을 견제하려던 공이 뒤로 빠지며 1사 2루 위기까지 자초했다. 집중력이 흩어진 순간을 포착한 이정후는 한가운데로 쏠린 장민재의 포크를 통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의 시즌 첫 홈런이자 이날의 선취점이었다.
4회를 3자 범퇴로 넘겼지만, 5회 들어 또다시 키움의 상위 타선이 돌아왔다. 서건창의 몸에 맞는 볼과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고,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째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동원과 모터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5회를 마무리한 뒤 김범수와 교체됐다.
장민재로선 지난해 키움 전 4경기 18이닝에서 15실점을 허용한 악몽을 조금이나마 떨쳐낸 등판이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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