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첫 등판에서 무너졌다.
윌슨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윌슨은 1-5로 뒤진 5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김대현도 적시타를 맞았다.
윌슨의 시즌 첫 등판이었다. 윌슨은 지난 3월 22일 입국했다. 2주 자가 격리로 인해, 복귀 후 몸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 몸 상태를 끌어 올린 윌슨은 연습경기 1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이천에서 영동대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안타 4탈삼진 무실점. 최종 점검을 마쳤다.
1점의 리드를 안고 등판한 윌슨은 1회말 박민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명기에게 던진 패스트볼(142km)이 가운데 몰리면서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노진혁, 권희동, 김태진을 모두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는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투수 땅볼로 잡았다.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나성범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양의지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원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노진혁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권희동을 2루수 뜬공, 김태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고전했다. 5회말 김성욱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민우에게 2루수 오른쪽 내야 얀타를 맞았다. 이어 이명기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뒤늦은 1루 송구로 내야 안타를 헌납했다. 순식간에 무사 만루. 나성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1실점. 이원재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노진혁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윌슨의 실점은 순식간에 '5'로 증가했다. LG는 1사 1,2루 위기에서 김대현을 투입했다.
김대현은 권희동에게 좌익수 왼쪽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윌슨의 책임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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