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리빙 레전드' 염기훈(37·수원 삼성)이 80-80(골-도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염기훈은 23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후반 15분 페널티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골문 구석을 찌르는 침착한 슛으로 수원의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이 골은 염기훈의 K리그 통산 74호골이다. 106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이로써 K리그 역사상 전례가 없는 80-80 클럽까지 단 6골을 남겨뒀다. 이 부문 경쟁자인 이동국(전북)은 지금까지 225골 77도움을 작성하며, 도움 3개 추가시 새 역사를 쓴다. 염기훈의 골로 두 베테랑의 80-80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
염기훈은 K리그 14시즌 연속골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염기훈은 2006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해 입성 첫 해부터 올시즌까지 참가한 모든 시즌 최소 1골 이상을 터뜨리는 진가를 발휘했다. 도움 기록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시즌 연속 이어지고 있다. 염기훈은 골과 도움을 합친 통산 공격 포인트가 180개로 늘어났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대전 레전드' 김은중 현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179개)를 따돌리고 통산 공격포인트 단독 3위에 올랐다. 1위는 이동국(302개), 2위는 데얀(대구/234개)이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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