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이스의 빈자리가 어느 때보다 커보였다.
대구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대2로 패했다.
후반 44분 공격수 에드가의 슛은 이날 대구가 기록한 첫 번째 슈팅이었다. 전체 슈팅은 2개, 유효슛은 1개에 그쳤다.(전북 14개X유효슛 8개) '닥공' 못지않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던 대구답지 않은 내용이었다. 무승 기간이 3경기째(2무 1패)로 늘어났다.
세징야 부상 공백이 컸다. 2016년 대구에 입단한 세징야는 지난시즌 11골 8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활약 속에 K리그 MVP 후보에 오른 에이스다. 지난시즌 대구가 전북 원정에서 1승 1무를 기록할 때 2경기에서 모두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훈련 중 사타구니를 다쳐 이날 원정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고재현을 선발로 투입해야 했던 이병근 대구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에서 수비는 어느정도 만족하지만, 볼 소유는 아쉽다. 세징야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고 세징야 공백이 미친 영향이 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대행은 "큰 부상은 아니다. 훈련 과정에서 사타구니를 다쳤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한 경기 쉬어가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일단은 큰 부상은 아니라고 보고를 받았다"며 "팀에 활력소가 돼줄 세징야가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징야가 부상 등으로 빠질 수 있으니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며 에드가, 데얀, 김대원 등 다른 공격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대구는 29일 상주와의 홈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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