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운영권을 유치했다.
대한체육회는 9일 'IOC가 지정한 전세계 11개 IOC 스포츠연구센터 중 하나이자 아시아 유일의 국내 IOC 연구센터의 공동운영권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국내 IOC연구센터는 연세대 원주 의대 운동의학센터와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융합체육과학연구소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국제연구소(연세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YISSEM)로 2015년부터 IOC 연구센터로 지정돼 지원받아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영희 연세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장은 5일 IOC 연구센터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하고, 향후 'IOC 리서치센터 코리아(IOC Research Centre Korea·가칭)'로 연구소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울러,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연구기관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학이 주도하는 전문 스포츠 연구센터에 KOC의 대표성, 현장성, 정보와 네트워크가 결합될 경우, 분명한 시너지와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대다수 IOC 연구센터들이 유럽 및 북미에 집중돼 있고, 일본의 JISS, 프랑스 INSEP, 카타르 ASPETA 등 신진 연구기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 체육회와 YISSEM은 '세계 톱10' 스포츠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스포츠과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절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IOC 지정, 지원을 받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의 발족이 대한민국 스포츠 과학 발전과 스포츠산업에 새로운 시장이 됨은 물론, 국가대표 전문선수들의 경기력 제고 및 일반 국민들의 스포츠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IOC 리서치센터 코리아 발족과 함께 선수 부상에 관한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상해 예방책 마련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을 준비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과 질병을 예방하고, 경기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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