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주장 민병헌이 부상으로 10일 간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민병헌은 최근 우측 늑골 부위에 통증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부산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채 추이를 지켜봤고, 8일 재검진을 받았다. 재검진 결과 우측 늑골 염좌가 발견되면서 IL행이 확정됐다. 허 감독은 9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체크 결과 늑골 염좌가 발견됐다. 복귀까진 당분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민병헌은 올 시즌 26경기서 타율 2할4푼8리(101타수 25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 뿐만 아니라 하위 타선까지 오가면서 출루율 3할1푼5리, 장타율 3할6푼6리의 활약을 펼쳤다. 올 초 허 감독 체제로 개현된 이후 주장직을 맡아 선수단 중심축 노릇을 해왔다.
민병헌이 열흘을 채우고 선수단에 복귀할 지 장담하기는 어렵다. 이번 부상이 경기 중 돌발 상황에 의한 게 아닌 오랜 기간 지속됐다는 데서 우려가 크다. 휴식을 계기로 빠르게 컨디션을 찾을 가능성도 있지만,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근 옆구리 부근의 통증인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전망. 민병헌이 2018년 옆구리 근육 파열로 한 달 가량 제외됐던 전력까지 감안하면 회복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민병헌의 이탈로 롯데 타선의 약화는 불가피해졌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손아섭이 리드오프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민병헌의 복귀가 늦어질수록 누적되는 피로 등을 고려하면 흔들림은 불가피할 전망. 수비에선 최근 2군에서 콜업된 강로한이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첫 시즌인 강로한이 민병헌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을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평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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