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0시즌 K리그1 '핫'한 전쟁이 시작된다.
울산 현대는 13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성남FC와 맞붙는다.
지난 11일 홈경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성남은 올시즌 가장 '핫'한 구단"이라고 예우했다. '진공청소기' 김남일 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은 성남은 올시즌 4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끈끈한 힘을 과시했다. 비록 직전 대구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과 리그 최소실점(3실점) 짠물 수비라인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15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초호화군단 울산 역시 대세 구단이다. 5라운드까지 3승2무,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다. 5경기에서 총 13골, 3경기에서 3골 이상을 터뜨렸고, 경기당 평균 2.6골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무장했다. 올시즌 K리그 '대세'끼리 맞붙는 만큼 김도훈 감독의 전언대로 '핫'한 승부가 예상된다.
27라운드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지만, 이 경기는 초반 분위기를 장악함에 있어 양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직전 대구전에서 뼈아픈 첫 패배를 기록한 김 감독의 성남은 원정에서 첫 연패만큼은 막아야 한다. 동해안 더비 4대0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승후보' 울산 역시 안방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도, '승격팀' 부산, 광주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이후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한 경험이 있는 만큼 끈적끈적한 수비로 나설 성남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숙제다.
포지션별로도 관전포인트가 차고 넘친다. 5경기에서 6골2도움을 몰아친 '원샷원킬' 주니오와 울산 출신 '돌아온 골잡이' 양동현(3골)의 화력 대결, '현역 국대 빛현우' 조현우와 '500경기 철인' 김영광의 수문장 대결, 동해안더비 무실점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울산 센터백 불투이스-정승현과 성남 연제운-이창용 수비라인의 방패 대결, 22세 이하(U-22) '설스타' 설영우, '홍시포드' 홍시후의 패기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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