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슈타트 미드필더' 백승호(23)가 1골 1도움의 눈부신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백승호는 21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독일 다름슈타트 메르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2 33라운드 비스바덴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제르다르 두르순의 동점골을 돕고, 후반 32분 직접 역전골을 밀어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2월 7일 디나모 드레스덴전 데뷔골 이후 4개월여 만에 골, 지난 14일 하노버전 이후 2경기만에 도움 포인트를 가동하며 팀에 값진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다름슈타트는 이날 휘슬이 울린 지 불과 5분만에 상대 마누엘 섀플러에게 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강등권 비스바덴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0-1로 밀리던 후반 18분, 백승호의 발끝에서부터 역전드라마가 시작됐다. 백승호의 택배 크로스에 이은 두르순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백승호가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로 골망을 뚫어냈다. 역전골 직후 모든 것을 쏟아낸 백승호는 마르셀 헬러와 교체됐고, 후반 41분 헬러가 추가골을 밀어넣으며 3대1 역전승을 완성했다. 평점 8.5를 받으며 맨오브더 매치로 선정됐다. 올시즌 27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1996년생 김민재, 황희찬이 여름 유럽 이적시장을 앞두고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아끼는 1997년생 미드필더 백승호가 1골 1도움의 '미친 활약'으로 또렷한 성장세를 다시 한번 입증해보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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