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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안 먹고 살 뺐던 과거, 스스로 괴롭혔다"…'집사부' 엄정화, 하루를 즐겁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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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국의 마돈나' 엄정화가 건강 꿀팁을 대방출 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한국의 마돈다' 엄정화가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힐링 하우스 공개부터 특별한 식단 및 식이요법 비결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엄정화의 집은 식물로 가득했다. 식물로 인해 힐링을 하게 된다는 엄정화는 "식물을 돌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도 화분 하나씩을 선물했다.

이어 엄정화는 특별한 레시피로 멤버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탄수화물은 적고 지방을 많이먹고 지방을 태우는 식이요법인 키토제닉 식단을 따르고 있다는 엄정화. 그는 곤약쌀에 진짜 쌀을 조금 섞어 밥을 지었다. 엄정화는 "다이어트 때문에 알게 된 식단인데 살 보다도 이걸 먹은 후로 오랫동안 먹었던 수면제를 끊게 됐다"고 말했다.

빵가루가 들어가진 않는 돈까스도 준비했다. 차전자피와 돼지껍질 튀김가루로 만든 돈까쓰였다. 반신반의하던 멤버들은 맛을 보더니 "빵가루보다 더 맛있다"며 감탄했다. 신성록은 "이렇게 다이어트하면 365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엄정화는 "라면은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한다. 그런데 술은 마신다"고 말해 뭇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예전에는 나를 못살게 굴었다. 한창 활동을 할 때는 먹지도 않고 다이어트를 하더라. 몸으로 바로 스트레스 부작용이 오더라. 그래서 갑상선 암도 걸렸던 것 같다. 지나고 보니 후회가 된다"며 "요즘은 '오늘 하루 최고로 즐겁게 사는 것'에 집중한다. 맛있는 것 먹고 친구를 만나는 게 나를 존중하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다음 날 엄정화와 멤버들은 롤러장에서 만났다. 90년대 복고 패션을 차려입은 멤버들은 친구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진행하기로 했다. 엄정화의 25년차 찐 친구 홍진경이 참석했고,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친구로 아스트로 MJ, 하도권, 슈퍼주이너 은혁, 이진호, 이재윤도 등장했다.

홍진경은 엄정화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묻자 "25년 전에 미국에 공연을 갔다. 한인타운 벤치에서 울고 있더라. 위로해드렸다. 슬피 우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언니가 사귀던 남자랑..."이라고 덧붙여 엄정화를 당황하게 했다. 홍진경은 엄정화에 대해 "제로 보면 더 좋은 언니"라면서 "너무 사람이 좋고 착해서 걱정이 된다. 그런 언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홍진경은 엄정화를 향해 "언니가 있어줘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애정어린 말을 전하며 포옹을 했다. 이에 엄정화는 "언제나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줄게"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