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토니오 필리피니 리보르노 감독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영국 언론 더선은 22일(한국시각) '필리피니 감독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중 눈물을 흘렸다. 필리피니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었다'고 전했다.
필리피니 감독이 이끄는 리보르노는 시타델라와 이탈리아 세리에B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경기를 앞두고 1분간 엄숙한 분위기 속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위해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유럽 국가 중 가장 이른 시간에 코로나19가 퍼져나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수만 3만4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코로나19 때문에 세상을 떠나 수 많은 이들을 위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필리피니 감독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세리에A의 쌍둥이 형제 선수로 유명세를 날렸던 안토니오-엠마누엘 필리피니 형제 역시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었다. 이들의 어머니는 지난 4월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필리피니 감독은 "어머니께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고 인사를 했다. 더선은 '필리피니 감독이 1분간의 침묵 중 결국 무너져버렸다. 어머니를 코로나19로 잃은 뒤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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