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의 4번타자 나지완이 끝냈다. 한화 이글스는 정우람의 부상 공백과 병살타 4개에 발목 잡혔다.
KIA 타이거즈는 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4차전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나지완의 끝내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 레전드 정회열의 아들인 '아기 호랑이' 정해영은 데뷔 첫 등판에서 첫 승을 맛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진이 한달 내내 잘해줬고, 가끔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수비진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타격은 지난 주말 조금 안 좋았지만, 시즌 중 저점일 뿐이라 걱정하지 않는다"며 지난 6월을 총평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대로였다. 이날 KIA는 1회초 나지완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장시환에게 7회까지 철저하게 눌렸다. 8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유민상이 범타에 그쳤다.KIA는 1대3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순간 승부를 뒤집었다. 김호령과 나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대타 오선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김선빈의 동점타가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날 7이닝 1실점 무볼넷 삼진 7개의 인생투를 펼친 장시환의 승리는 그렇게 날아갔다.
KIA 선발 임기영은 지난 6월 20일 삼성 라이온즈 전 이후 열흘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임기영은 5⅓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는 이날 안타 12개를 쏟아냈지만, 4개의 병살타에 발목 잡혔다. 이날 장시환은 최고 148㎞의 직구에 묵직한 커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 데뷔 이후 최다 이닝(7이닝), 첫 선발 무볼넷으로 호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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