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램파드 감독에겐 확실한 계획이 있다."
해설자로 활약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게리 네빌이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조르지뉴를 이적 시장에서 팔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르지뉴는 스탬포드브릿지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빌은 그 근거로 8일(한국시각) 열린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들었다. 첼시는 이 경기에 은골로 캉테를 투입할 수 없었는데, 램파드 감독은 그 자리에 조르지뉴를 대신해 젊은 미드필더인 빌리 길모어를 선택했다. 조르지뉴는 후반 35분 길모어와 교체 투입돼 사실상 카메오 역할을 했다. 경기는 3대2 첼시의 승리.
네빌은 "램파드 감독은 첼시에 올 때부터 젊고, 배고픈 선수들 위주의 팀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고 말하며 "다비드 루이스를 놓아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조르지뉴를 대하는 걸 보면 램파드 감독이 팀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가고 싶은지 확실히 보인다"고 설명했다.
네빌은 이어 "지난 몇 년을 보면 맨체스터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어떤 선수도 계획에서 벗어나게 기용하지 않았다"고 하며 "램파드 감독 역시 확실한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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