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생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가 기상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은 10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388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3라운드로 구성됐지만 총 상금이 10억원, 우승 상금이 2억원이나 되는 메이저급 신생 대회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티오프해 13조까지 1라운드의 발을 뗐지만 오전 8시 17분 강우로 인해 일시중지됐다. 1라운드는 오전 10시에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 탓에 오전 10시 30분으로 재조정됐다. 이후 강우와 낙뢰로 인해 다시 낮 12시로 재개시점을 변경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오후 1시로 변경했다. 이후 오후 1시 15분경 1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1라운드 기록은 무효다. 인코스 3개조, 아웃코스 4개조 반이 출발했지만, 어느 조도 9홀을 돌지 못해 규정상 1라운드 기록은 무효 처리됐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1라운드 코스상황 브리핑에서 "비가 오는 과정에서 경기를 속개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12시52분 미팅에서 1라운드를 취소하고, 11일 1라운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누적 강우량 139mm로 인해 중단됐다 그 이후 낙뢰 가능성 때문에 중단됐다. 오후 2시부터 강우 이슈는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4시간 정도 추가 플레이해도 내일 2라운드를 마칠 수 없는 상황이라 1라운드 재개가 의미없다고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또 "강우와 낙뢰 가능성이 사라져도 안개 가능성은 남아있다. 수분이 증발하는 안개에다 동쪽 바다의 해무, 낮은 구름대 등으로 시점 확보가 판가름 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엄청난 비가 내렸지만, 코스 상태는 괜찮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설명이다. "누적 강우량 139mm가 기록됐지만 배수는 상관없더라. 페어웨이에 임시로 고인 물 정도가 있었을 뿐이다. 그린 공사는 제대로 되어 있었다. 2~6월까지 답사를 3차례 왔었는데 이후 개선작업이 이뤄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예비일이 이미 선수들에게 공지된 상태다. 지난달 중순 S-OIL 챔피언십처럼 1라운드밖에 치르지 못해 대회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선수들 대표로 안시현(36·골든블루)은 "선수들은 3라운드를 다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정상적인 대회를 하기 위해 2라운드는 잘 마칠 생각이다.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예비일은 2라운드까지는 최선을 다해 치르고 나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1라운드 120명이 치르는데 물리적으로 11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2%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2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장=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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