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형준이 오늘 쓸 걸 그랬나?"
처음 만나는 삼성 선발 허윤동에 대한 KT 이강철 감독의 언급.
유신고 친구 맞대결이 펼쳐질 뻔 했다.
KT 우완 소형준과 삼성 좌완 허윤동. 둘은 친구다. 최강 유신고를 이끈 에이스 듀오였다.
고교 시절 압도적이었던 두 투수. 청소년 대표팀에 나란히 발탁돼 활약하기도 했다.
유신고 졸업 후 길이 갈렸다. 소형준은 1차 지명으로 연고팀 KT에 입단했다. 허윤동은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활약은 막상막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소형준이 시즌 초부터 선발을 꿰차며 앞서갔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9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6.65. 강력한 구위로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우완 에이스 감.
하지만 아직 결정구 등 보완해야 할 과제가 있다. 휴식 차원에서 지난달 27일 시즌 첫 말소됐다. 열흘이 훌쩍 넘어 언제든 콜업이 가능한 상황이다.
허윤동은 혜성처럼 등장했다. 대체 선발로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등판했던 5경기 모두 5이닝씩 소화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었다. 2승무패 평균자책점 3.60.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와르르 무너지지도 않는다.
경기 운영능력이 좋은 실전형 투수. 프로 입단 후 볼끝의 힘이 붙었다. 타점이 좋아 130㎞ 후반대의 패스트볼에도 배트가 밀리는 경우가 많다.
KT 이강철 감독은 허윤동을 묻는 질문에 센스있게 "(소)형준이를 오늘 부를 걸 그랬나"라며 "그래도 쿠에바스니까.."라며 여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청소년 대표 때 형준이를 보면서 허윤동 선수를 봤다. 137,138㎞에 제구가 좋은 투수였다"고 기억했다.
쏠쏠한 활약으로 1군 무대에 살아남은 두 선수. 간발의 차로 프로 무대 첫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강철 감독은 "11일 선발로 소형준이나 김민수를 고려 중"이라고 했다. 허윤동 등판이 하루만 늦었다면 빅뱅이 가능했을지 모를 상황.
이번 만남은 무산됐지만 향후 맞대결은 불가피하다. 유신고 친구 좌우 선발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과연 누가 웃을까. 상상만으로도 흥미로운 그림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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