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루친스키는 10일 잠실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3볼넷, 1사구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루친스키는 10-1로 앞선 7회에 박진우로 교체됐다.
5월 17일 SK 와이번스전부터 벌인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10게임으로 늘렸다. 투구수는 105개였고,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루친스키는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선두 이천웅의 내야안타, 1사후 이형종의 좌전안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볼넷이 나오면서 만루에 몰린 루친스키는 채은성을 우익수 짧은 플라이로 침착하게 잡고 2사를 만든 뒤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으나, 오지환을 130㎞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득점권 위기에 놓였지만, 수비진의 완벽한 중계플레이 덕분에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선두 이성우의 볼넷, 백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어 이천웅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홈으로 쇄도하는 이성우를 좌익수 권희동, 3루수 박석민, 포수 양의지가 완벽한 중계로 잡아냈다. 계속된 2사 2루서 루친스키는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루친스키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3회초까지 3-1로 앞선 가운데 3,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커터와 커브 등 변화구를 결정구로 삼으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4회에는 정근우 구본혁 이성우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변화구 위력을 과시했다.
4-1로 앞선 5회에는 선두 백승현을 사구로 내보낸 뒤 후속 3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1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10개의 공을 던져 라모스, 채은성, 정근우를 가볍게 제압했다.
시즌 8승 요건을 갖춘 루친스키는 평균자책점을 2.30에서 2.24로 더욱 낮췄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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