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가 선발전원안타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8대3 대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KT는 처음 만난 삼성 고졸 신인 허윤동을 몰아붙였다.
1회말 1사 1,2루 찬스를 무산시켰지만 2회말 볼넷 2개와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로 허윤동을 1이닝 만에 끌어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0.
3회말 2사 2,3루에서 심우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KT는 5회 박경수의 적시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1로 앞선 6회말 2사 후 프로데뷔 첫 등판한 이재익을 상대로 로하스 강백호가 시즌 22호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홈런 1위 로하스는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T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심우준은 멀티히트로 결승타 포함, 4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초반 투구수가 많아 고전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 속에 6이닝을 115구로 책임지며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 하며 시즌 4승(2패) 고지를 밟았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 지난달 21일 수원 롯데전 이후 3연승 행진이다.
삼성은 이날 왼손 엄지 부상으로 제외된 구자욱 공-수 공백을 절감하며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수비진이 전반적으로 흔들린데다, 득점 찬스 마다 공격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6회 2루타로 출루한 선두 이성곤이 후속 타자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영봉패를 면했다. 1-8로 뒤진 9회 살라디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지만 시동이 늦었다.
박해민은 2회 2사 후 쿠에바스를 상대로 중월 3루타를 날리며 통산 10번째 50 3루타 기록을 세웠다. 이날 복귀한 살라디노는 경기 후반 멀티히트와 2타점으로 궤도 진입을 알렸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선발 허윤동은 1이닝 만에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2자책) 하며 시즌 첫 조기강판과 함께 데뷔 첫 패배(2승1패)의 쓴 맛을 봤다. 6회 2사 후 등판한 이재익은 등판 하자마자 로하스와 강백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잊을 수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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