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꾸역승'이 아니라 '꾸역무'다.
재개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재도전에 나선 토트넘 홋스퍼가 9일 비탈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등권팀 본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간신히 0대0으로 비겼다.
하마터면 승점 1점도 얻지 못할 뻔했다.
잃을 게 없는 본머스가 도전적인 자세로 덤비자 토트넘 선수들은 사정없이 흔들렸다. 드리블 돌파 실패, 패스 미스,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했다.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제대로 쏘지 못했다. '유효슛 제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핵심 공격수 손흥민을 투입한 이후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몇차례 링크 플레이가 본머스 수비수를 위협했지만, 이 플레이가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막판 실점 위기에 내몰렸다. 주니오르 스타니슬라스의 크로스를 조슈아 킹이 헤더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 무효처리되며 간담을 쓸어내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칼럼 윌슨이 골문 앞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했다. 본머스 선수들이 얼싸안고 기뻐하던 그때,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노 골'을 선언했다. 윌슨이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
후반 추가시간 5분, 교체투입된 해리 윌슨과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윌슨이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요리스를 향해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요리스가 결정적으로 선방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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