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갑질 논란'으로 인해 진실공방으로 벌이고 있는 배우 신현준(52)과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52)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국 신현준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갑질과 부당 대우를 폭로한 김 대표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신현준의 요구 등이 담긴 김 대표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친한 사적인 관계자간이라면 문제가 안될 일상적인 대화 마저도 부분 부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한다면, 이제는 저희도 더 이상 인내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신현준 측의 설명에 따르면 김 대표와 신현준은 매니저와 연예인이기 전에 친구 관계였으며 2010년부터 마지막 6년간 김 대표가 있는 스타브라더스와 함께 일을 했다. 김 대표의 주장처럼 매니저가 20번씩이나 바뀌지 않았지만 여러번 매니저가 교체된 이유에 대해 '매니저에 대한 김 대표의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계약서도 제대로 쓰지 않고 임금 역시 부당하게 주어졌다는 김 대표의 주장에도 강력하게 반발했다. "6년 동안은 대외적으로만 매니지먼트 대표와 소속 연예인이었지만 신현준은 회사를 차린 친구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스타브라더스에 소속 연예인인것으로 이름을 올리게 해줬던 것"이라며 "신의를 기반으로 해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다. 김 대표가 신용불량자이어서 돈거래는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의 주장 처럼 1/10 배분은 거짓이며 구두로도 이 같은 계약을 한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신현준은 김 대표를 친구라고 믿고 함께 일한 것을 후회한다며 대중에게 불미스러운 일으로 피로감을 더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위사실을 뇌동하여 유포하고 있는 '거짓투성이' 김 대표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과거 13년간 신현준과 일을 했다는 전 매니저 김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현준의 갑질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이 스타덤에 오른 뒤에도 2년여간 월급 60만원만 주는 등 부당한 대우와 욕설 등 갑질을 일삼았으며 신현준의 모친의 시중까지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이 반박 입장을 내자 신현준과 대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신현준은 '은행나무 침대' '퇴마록' '비천무' '킬러들의 수다' '블루'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우리 이웃의 범죄'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 등 영화와 '카인과 아벨' '각시탈' '울랄라 부부' '무림학교' 등에도 출연했다. '시골경찰' '내 딸의 남자들' '풍문으로 들었쇼' '비행기 타고 가요'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정 출연을 확정. 데뷔 31년 만에 가족 공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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