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의 호투에 손 혁 감독도 미소 지었다.
손 감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투구를 보니 없던 두 달이 아쉽더라. 복귀해서 오랜만에 던져서 부담이 돼서 그런지 1회에는 공이 조금 날리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뒤로는 브리검다운 좋은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브리검은 전날(14일) NC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70~80구의 제한이 있었지만, 82구로 효율적인 투구를 하면서 첫 승까지 따냈다. 7월 들어 흔들렸던 키움 선발진도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손 감독은 "커브도 좋았고, 제구도 좋았다. 끝나고 나서, 그리고 오늘도 체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안 좋았던 팔꿈치나 어깨도 괜찮다고 하더라. 이긴 내용이 좋았지만, 던진 후의 몸 상태가 괜찮은 지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로테이션을 돌면 어느 정도 기대치는 나오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브리검이 없는 사이 성적은 좋았지만,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였다. 선발 투수들도 좋을 때는 몰랐지만, 동시에 부진하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부담이 됐던 것 같다. 길게 던지고 잘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브리검이 돌아와서 계속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투수들도 부담이 덜해진다. 연패를 끊기도 했지만, 많은 걸 얻은 경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쉬는 사이 부상 변수만 없다면, 브리검은 1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된다. 손 감독은 "4일 쉬고 들어갈 수 있다. 어제 개수도 일부러 그렇게 맞췄다. 4회가 끝날 ?? 투구수가 애매했다. 내려가면 불펜에서 더 던져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5회에도 올렸다. 80구에서 끊을 거라는 얘기도 했다. 다행히 끊어줬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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