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영국 여자축구 레전드' 카렌 카니(33)가 손흥민에게 굴욕적인 '넛메그' 선제골을 허용한 뉴캐슬 수비진을 맹비난했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뉴캐슬-토트넘전, 전반 27분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의 발끝이 번쩍 빛났다.
이날 전반 토트넘은 뉴캐슬의 기세에 눌렸다. 인상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7분, 단 한번의 결정적 찬스를 살려낸 건 다름아닌 손흥민이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지오바니 로셀소가 슬라이딩하듯 필사적으로 건넨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침착했다. 뉴캐슬 수비 디안드레 예들린과 샤르 2명 사이에 선 손흥민이 예들린의 가랑이 사이 좁은 틈새로 날선 슈팅을 꺾어차 넣었다. 아스널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올시즌 공격포인트 30,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0-0, 팽팽하던 균형추도 깨졌다.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으로 144경기 32골을 기록하고 지난해까지 첼시에서 지소연과 함께 뛴 '레전드' 카니는 BT스포츠 중계 중 이 장면에 대해 수비진의 실수를 강하게 비판했다. "뉴캐슬 수비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시작은 잘해놓고 늘 바보같은 지역에서 골을 먹는다"고 덧붙였다. "모우라부터 시작된 압박이 좋았고, 토트넘은 18야드 박스에서 아주 촘촘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이건 수비 문제다. 샤르가 그 볼을 그렇게 뺏겨선 안됐다. 위험지역으로 공을 보내게 되면 결국 상처를 입게 된다. 대가를 치르게 된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강하게 압박했어야 한다. 손흥민에게 오른발을 내줘선 안됐다. 왼발쪽으로 더 강하게 붙어서 수비했어야는데 결국 손흥민이 뒤로 물러서서 코너로 가는 틈을 찾아낸 것"이라고 '가랑이'를 허용한 뉴캐슬 실점 장면을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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