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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은 지난 2002년 MBC '고백'에 출연한 뒤 14년 간 연기 활동을 쉬었고 지난 2016년 MBC '가화만사성'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활동 중단 전 원미경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하며 연기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배우. MBC '아줌마'(2000) 통해서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고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1990)를 통해 성폭행 당한 가정주부에게 쏟아지는 각종 불합리한 일들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작품을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원미경은 지난 2014년부터 연기 활동을 재개해 '가화만사성'과 '귓속말'에 출연했고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7)에서 열연을 펼친 뒤 다시 오랜만에 '가족입니다'로 돌아와 시청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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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본을 읽고 곧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원미경은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대본을 받아봤는데 그때부터 너무 좋았다. 1부부터 4부까지 받았는데 너무 좋아서 바로 한국으로 달려왔다. 기쁜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잘 하는 좋은 후배들을 만났다. 우리 아이들을 만나서 얼마나 좋았는지,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는 울음바다가 됐다. 우리 가족과 이 드라마의 가족이 합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큰딸을 보면 우리 큰딸이 생각나고 둘째도 막내도 생각났다.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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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사실 솔직히 각자 움직이는 장면이 많았고 가족끼리 모이는 장면은 없었는데, 만약에 가족이 모이는 장면이 한 장면이라도 있을 때는 '우리 내일 만난다'며 단체 채팅방이 난리가 났다"며 딸들과 아들에 대한 '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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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은 "이진숙과 제가 한 몸이 된 것 같다"며 "5개월 동안 이진숙으로 열심히 살았다. 어떨 때 보면 시청률이 낮더라도 사람들의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있는데, 저는 늘 후자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이 드라마를 보시면 '엄마한테 전화하게 되실 것'이라고 했었는데, 진짜로 그런 드라마가 됐다. 누구든지 가족은 거부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나. 가족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틈事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했다. 이 드라마 마지막회를 보시면서 시청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실 거 같다. '나는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를 생각하고, 미안했던 사람에게 전화하고 고마웠던 말을 하고, 엄마 아빠나 동생, 오빠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