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프로축구 상주 상무의 대표이사와 이사진이 프로시민축구단 창단 무산에 항의하며 무더기 사퇴했다.
상주 상무 구단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주시민프로축구단 신봉철 대표이사 등 5명의 이사진은 23일 상주시민운동장 2층 리셉션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시민구단 창단이 백지화 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이사들은 신봉철 대표이사, 김태영 상주시축구협회 회장, 송재엽 상주시산림조합장, 문용훈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차장, 강민구 상주시축구협회 부회장 등 5명이다.
지난 4월 15일 재선거로 당선된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6월 30일까지가 기한인 독자적인 시민구단 전환 신청은 아무런 사전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취임한 지 2개월 반밖에 안 되는 시장이 기한 내에 결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불가피하게 이번 미전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0년의 약속을 하루아침에 엎어버리는 이같은 결정이 나오자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축구계와 축구팬들은 거세게 반발해왔다.
신봉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강영석 시장은 전임 시장들이 한 약속을 스스로 뒤집어 독단적으로 포기를 선언하면서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유소년 학부모들 그리고 구단 소속 직원과 종사자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줬다"면서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국군체육부대, 상주시민프로축구단 3자는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책임을 전가시키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사직서를 제출한 5명의 이사들은 강 시장이 기자회견 시 발표한 담화문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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