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몸 상태 100% 시 복귀 시킨다."
핵심전력 김선빈(31)의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김선빈은 지난 5일 창원 N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예정된 스케줄대로 2주가 지난 21일 재검사를 했다. 그 결과 주치의로부터 "괜찮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선빈도 부상 부위인 왼쪽 대퇴이두근에 아픔을 느끼지 않고 있는 상태다. 빨리 실전에 복귀하고 싶어한다.
그 동안 재활군과 잔류군에 있었던 김선빈은 26일 자신의 몸이 100%가 됐음을 윌리엄스 감독 앞에서 증명하기 위해 1군 훈련장을 찾았다. 윌리엄스 감독도 이날 1군 선수단 훈련 전에 김선빈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이 처음 기술훈련에 들어갔다. 밖에서 펑고 훈련을 하고 배팅 케이징서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몸 상태는 훈련하고 나서도 괜찮았다.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 향후 베이스 러닝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에 복귀할 수 있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그럴 수도 있다. 몸 상태 100%가 되면 복귀시키려고 한다. 100%가 됐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단계적으로 체크할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2군에서 실전감각을 되살리는 부분에 대해선 "그런 스케줄까진 아직 세우지 못했다. 현재 2군 경기수도 줄어든 상황이고, 비가 오는 날도 있더라. 확실한 건 아니지만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지켜보고 2군에서 실전을 치르고 1군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선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동안 잇몸으로 잘 버텨온 KIA다. 16경기에서 9승7패를 기록했다. 이젠 3위를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한다. 이런 시점에서 김선빈이 테이블 세터로 복귀할 경우 KIA 타선은 더 탄탄함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도 "김선빈은 스윙 감각을 되찾을 때까지 타석수가 많이 필요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복귀할 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빈은 첫 햄스트링 부상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5일 부상을 하기 전까지 13일 동안 8경기를 치르면서 펄펄 날았다. 한화 이글스전에선 9타수 6안타(타율 0.667), NC 다이노스전에선 8타수 6안타(0.750),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12타수 3안타(0.250)을 기록했다. 두 번째 부상 복귀 이후에도 기대가 되는 이유다. 특히 KIA는 줄줄이 5강 경쟁을 하는 팀들과 맞붙게 된다. 3위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다.
김선빈의 복귀 선결조건은 '건강함'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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